대통령과 해병대원의 약속…15년 만에 연평도 간 위문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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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20:54
네이마르로
국방홍보원 KFN TV 위문열차 해병대 연평부대 공연 개최
2011년 이후 15년 만의 위문열차 연평도행 성사
李대통령, 연평도 방문 당시 요청 듣고 ‘검토’ 지시

4일 연평면민운동장에서 열린 KFN TV 위문열차 공연에서 가수 소유미의 공연에 장병들이 호응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제공
국방홍보원은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15년 만에 ‘KFN TV 위문열차’ 공연이 열렸다고 5일 밝혔다.
위문열차는 전국 각지의 군부대 장병을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1962년 시작돼 현재까지 3000회 넘게 진행됐다. 베트남전 당시에도 최전선에서 특별 위문공연을 펼친 역사를 자랑한다.
위문열차는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진행 중이지만, 현실적 여건상 도서·격오지 부대 방문이 쉽지 않아 연평도 공연은 2011년, 백령도 공연은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연평도 공연은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연평부대 방문이 계기가 됐다. 당시 전역을 앞둔 해병대원이 대통령에게 “저희 연평도에서는 문화공연을 실시 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몇일 후 전역하지만 제 후임들이라도 볼 수 있도록 위문열차 공연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며 연평도 위문열차 공연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이 공연 가능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공연이 확정됐다.

연평면민운동장에서 열린 KFN TV 위문열차 공연에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열광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제공
해병대 장병들의 복무기간(18개월)을 감안하면 복무기간 중 위문열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희박하기 때문에, 장병 입장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이런 부분이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4일 연평도 연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김장훈, 소유미 등 군 장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가수들이 출연했다. 지역주민을 포함 1000여명이 2시간 동안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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