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4 도약 수출 1조 달러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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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22:27
드가쥬아
해방 이후 1948년 오징어와 한천 등을 내다 팔며 첫걸음을 뗐던 대한민국의 수출이 올해 ‘수출 1조 달러’라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라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자본도, 자원도 없이 오직 인적 자원에 기대어 시작한 지 78년 만에 이뤄낸 대역사다. 이제 대한민국은 글로벌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센 파도를 넘어 미국·중국·독일에 이어 당당히 세계 수출 4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며,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한 위대한 도약을 시작했다.
이 기적 같은 78년의 궤적을 이끌며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연 주역은 단연 우리 기업들이다. 숱한 글로벌 경제위기와 자국우선주의의 장벽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쉼 없는 연구·개발(R&D)과 혁신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가발과 의류를 만들던 경공업에서 출발해 중화학공업을 거쳐,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반도체와 자동차를 넘어 다가오는 피지컬 AI 시대를 주도하는 첨단 하이테크 산업으로 진화했다.
제조업의 눈부신 해외 개척을 토대로 정보기술(IT) 서비스,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예술 부문 산업도 전 세계를 뒤흔들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새로 써나가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기업인들의 도전정신과 위기마다 발현된 특유의 ‘초격차 DNA’가 없었다면 결코 달성할 수 없었던 금자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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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4 도약”… 수출 1조 달러 시대 연다[창간 35주년 특집]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수출 1조 달러의 주역은 세계 시장에서 기술과
신뢰를 쌓아 온 우리 기업”이라며 “앞으로 우리 기업이 상품 공급자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기술과 표준을 만들며, 세계 곳곳의 생산·R&D·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넓혀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은 제품을 파는 통로를 넘어 기업의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해외 고객과 협업은 기술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은 품질과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기업의 활동 영역도 완제품과 중간재 판매에서 나아가 설계·유지보수·운영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장 원장은 “수출 1조 달러의 가치는 더 많이 팔았다는 기록에만 있지 않다”며 “세계와 교류하며 쌓은 역량이 국내 산업의 첨단화와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결실이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돌아올 때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1조 달러는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다. ‘넥스트 1조 달러’ 시대를 열고 글로벌 경제 영토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각 기업은 오늘도 매진하고 있다.
무릎이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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