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내앞에서 딴남자 손도 잡고 9시간 술먹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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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공룡
**9시까지들어오라고 햇더니 12시부터 9시까지 9시간 술먹고온 아내(장모님도 괜찮다고 하네요) **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아내와 저는 음주 문제로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2023년부터 술에 만취해 구토하거나 화장실에서 잠든 일, 술에 취해 얼굴 1cm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일 술자리만 가면 연락이 잘되지않는 일 등 이번 일을 포함해 큰 사건이 약 5번 있었습니다
귀가 시간도 약속한 시간보다 한 두 시간씩 계속 늦어지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술 적당히 마시라고 빌어도 보고 화도 내봤지만, 결국 비슷한 문제로 계속 다투게 됐습니다
제가 24년부터 일기를 쓰고있어 모임에 참석한 날을 정리해봤습니다 출장 간 날 제외하면 매달 1~2회씩 모임을 참석햇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서로 생각하는 ‘적당히 마신다’의 의미가 달랐습니다. 저는 적당히 마시라는 것이 술에 지나치게 취하지 않고, 술자리 시간도 적절하게 조절하라는 의미였습니다. 반면 아내는 술에 취하지만 않으면 적당히 마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차라리 제가 몇 시까지 마시고 들어오라고 시간을 정해 달라고 합니다. (보통 적당히 마시라면 1~2차하고 들어와라고 받아들이지 않나요..?)
이런 문제로 크게 다투다가 아내가 자발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에는 사회생활도 해야하니 조금씩 마시는 것은 괜찮다고 제가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내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약 9시간 동안 회식하고 귀가했습니다.
아내는 밖에서 9시간 넘게 술을 마시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장모님 역시 이런 상황이 괜찮다고 생각하십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 제 말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은 인정합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 제 말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은 인정합니다. 제가 아내에게 언제 술을 마시든 밤 9시 전에는 들어오라고 말한 것은 맞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한 상황은 보통 회식이 오후 5~6시쯤 시작해 저녁 8~9시쯤 귀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낮 12시에 모여 술을 마시더라도 밤 9시까지만 들어오면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었겠지만, 제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과거에 음주 문제로 여러 차례 갈등을 겪었고,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기에 이번에도 9시간 동안 술을 마시고 오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귀가 시간만 지키면 그전까지 몇 시간 동안 술을 마시든 문제가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 역시 이번 일로 화가 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욕을 했으며, 장모님께 막말로 전화하고 벽을 부수는 잘못을 했습니다.
아내가 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생각에 회사에 찾아가 이런 식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맞는지 따져 물으려 했습니다. 솔직히 아내를 부끄럽게 만들어서라도 제 말을 듣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만취한 상태로 죽이니 살리니 하는 협박성 발언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 행동은 잘못됐고, 이를 정당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현재 아내와 함께 부부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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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사회생활과 부부관계의 기준에서 낮 12시부터 9시까지 9시간 동안 술을 마시는 것이 문제가 없는 행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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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만취로 인한 문제와 귀가 시간 갈등이 반복됐고, 금주 각서까지 작성했던 상황이라면 이번 일을 단순한 회식으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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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과적으로 밤 9시까지 들어오라는 취지로 말했다면, 과거의 상황과 관계없이 9시간 동안 술을 마시는 것도 괜찮다고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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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정해진 귀가 시간만 지키면 음주 시간이나 음주량은 서로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부부관계의 기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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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는 기혼 여성분들은 회식 때 3차, 4차까지 참석하며 장시간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일반적인가요? 성별과 관계없이 다른 분들의 경험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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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거의 일을 계속 언급하는 것이 지나친 것인지, 아니면 반복된 문제로 인해 신뢰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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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직장 후배이긴 하지만 제 앞에서 다른 남자의 손을 잡는 모습을 본 적도 있습니다. 이 일까지 겹치면서 아내에 대한 신뢰가 더 떨어진 상태입니다. 다만 이 행동만으로 부적절한 관계라고 단정하려는 것은 아니며,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궁금합니다
제 편을 들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와 장모님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인지 아니면 충분히 갈등이 생길 만한 문제인지 일반적인 기준에서 솔직한 의견 듣고싶습니다
제잘못에 대한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무릎이아퍼
꼬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