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생 범띠 아재가... 최불암 선생님 부고를 접하고 한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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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
갓파

보배회원님들, 오늘 아침 최불암 선생님 별세 소식 들으셨는지요...뉴스 헤드라인을 보는데 가슴이 정말 먹먹하고 울컥해집니다...
저도 이제 50대에 접어든 74년생 아재입니다만,
저희 세대에게 최불암 선생님은 단순한 배우 그 이상이었지요.
어릴 적 저녁 시간마다 온 식구가 안방 모니터 앞에 둘러앉아 보던 <전원일기>의 김 회장님...
"파하~" 하고 따뜻하게 웃으시던 그 허허로운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수사반장>의 묵직했던 박 반장님 모습도,
최근까지 식탁 앞을 온화하게 지켜주시던 <한국인의 밥상> 속 모습도 참 따뜻했었는데요...
마치 우리네 진짜 아버지를 떠나보낸 것만 같은 슬픔과 허전함이 밀려옵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한 시대를 함께 숨 쉬며 큰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어르신이 떠나시니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 같네요...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건네주셨던 그 수많은 위로와 따뜻함, 평생 잊지 않겠읍니다.
저 하늘 위에서는 아무런 통증도, 근심도 없이 편히 쉬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최불암 선생님, 그동안 정말 고마웠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릎이아퍼
꼬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