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충돌할 뻔한 보행로 주차 항의하자 "무슨 피해 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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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충돌할 뻔한 보행로 주차 항의하자 "무슨 피해 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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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셈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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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 송도의 한 오피스텔·상가 복합건물에 거주하며 어린아이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수개월째 반복되는 상가 차량들의 보행 공간 침범 문제로 글을 올립니다.

상가 주차장이 비어 있는데도 일부 상가 관계자들은 보행 공간에 차량을 주차합니다. 

심지어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볼라드를 빼고 들어와, 주차 후에도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실제로 제 아이가 차량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까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해당 공간에 반복적으로 주차하던 차량 운전자에게 문제를 제기했더니 돌아온 말은 이랬습니다.

"무슨 피해가 있냐?"

"당신한테 무슨 피해를 줬냐?"

저는 정말 묻고 싶습니다.

아이가 다쳐야만 피해가 발생한 겁니까?


1. 주차장이 비어 있는데도 보행 공간에 주차합니다.

문제의 장소는 상가와 오피스텔 사이, 주민들의 보행 동선과 맞닿아 있는 공간입니다.

정상적인 주차구획이 아니며, 원래 차량 진입 방지용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던 곳입니다.

일부 볼라드는 파손·철거되었고, 정상적으로 설치된 볼라드조차 임의로 빼고 차량을 진입시킨 뒤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상가 주차장에 빈자리가 있는데도 굳이 이곳에 주차하는 차량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라고만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시설까지 옮겨 가며 보행 공간에 주차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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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제로 아이가 차량과 부딪힐 뻔했습니다.

이곳은 주민과 어린아이들이 매일 통행하는 공간입니다.

차량이 들어와 주차하고 출차하는 과정에서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이 겹칩니다.

저 역시 그 위험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제 아이가 차량과 부딪힐 뻔한 상황까지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겪은 부모가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과도한 요구입니까?

아이에게 실제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위험하다고 인정해야 하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3. 수개월간 안전신문고·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저는 적어도 지난 3월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관리사무소를 찾아가고, 차량 진입 방지시설 복구와 주차 관리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관련 관리규약, 주차운영 기준, 승인 도면상 해당 공간의 용도까지 확인하려 했습니다.

또한 안전신문고와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식적인 민원도 제기했습니다.

2026년 8월 기준으로 이미 일반 민원 및 소방 관련 민원 6회 이상, 관리사무소 방문 5회 이상이 누적되어 있었습니다.

상가 소유주 측과 직접적인 갈등도 두 차례 겪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볼라드를 재설치하겠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까지도 해당 공간의 주차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는 그동안 접수했던 안전신문고·국민신문고 민원 캡처와 관련 자료를 함께 첨부합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불만을 제기해 온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왔다는 사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주민이 대체 몇 번이나 신고하고 관리사무소를 찾아가야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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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 반복 주차 차량 운전자에게 직접 항의했습니다.

오늘(10월 24일), 그동안 동일 공간에 여러 차례 주차한 모습을 촬영해 두었던 차량의 운전자와 직접 대화했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을 인근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 매장 사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침 제 어린 자녀가 바로 앞에 서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가리키며 이곳이 정상적인 주차구획이 아니고, 차량 진입으로 주민들의 보행 공간이 침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무슨 피해가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또한 상가관리사무소에 월 30만 원을 납부하고 있으며, 주차할 자리가 없어 이곳에 주차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참고로 이 30만 원은 주차료로 확인된 금액이 아닙니다. 상가관리사무소에 납부한다는 비용으로, 정확한 항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차할 자리가 없다고 해서 이곳에 차량을 세워도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주차공간이 있었을 때도 같은 안쪽 공간에 주차했던 사진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제가 무슨 자격으로 문제를 제기하느냐는 취지로 반문했고, 사과나 재발 방지 약속은 듣지 못했습니다.

주차 자리가 없다는 본인의 사정은 이해해 달라면서, 아이와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녀야 한다는 사정은 왜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

 

 

5. 본인 집 앞이어도 이렇게 주차하시겠습니까?

한 번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집 앞에 설치된 차량 진입 방지용 볼라드를 누군가 빼고 들어와 주차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주차장이 비어 있어도 그곳에 반복적으로 주차하고, 가족과 어린아이가 그 차량을 피해 다녀야 합니다.

심지어 아이가 차량과 부딪힐 뻔한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항의하자 돌아오는 말이 이렇습니다.

"당신에게 무슨 피해를 줬는데요?"

그때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남의 집 앞이니까 괜찮은 겁니까? 남의 아이니까 위험을 감수해도 되는 겁니까?

저는 상가 영업을 방해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상가의 주차 편의를 위해 주민들이 보행 공간을 양보하고 안전까지 위협받아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6. 이제는 관리주체와 상가 소유 관계자들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합니다.

수개월 동안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와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 기존 볼라드는 왜 파손·철거되었으며, 임의 이동은 왜 통제되지 않고 있습니까?

  • 해당 공간에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근거가 있습니까?

  • 안전신문고와 국민신문고를 통한 반복 민원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와 일정은 무엇입니까?

이번에는 매장 본사, 구의회, 국회의원에게도 공식적인 답변과 개선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제 아이가 다친 뒤에 항의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이미 아이가 차량과 부딪힐 뻔한 상황까지 겪었습니다.

그저 우리 가족과 이웃들이 자기 집 앞을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야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겁니까?

여러분이라면 본인의 집 앞에서 이런 일이 반복될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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