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광역버스의 씁쓸한 현실… 한 달 가해사고 50건, 과연 기사만의 잘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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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드가쥬아
오늘 문득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다가, 매일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며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용인시 광역버스 행정의 씁쓸한 단면과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 소신껏 글을 남겨봅니다.
많은 분들이 출퇴근길에 광역버스를 이용하시지만, 그 운전대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실 겁니다.
1. 한 달 가해사고만 50건… 이게 과연 기사 개인의 숙련도 문제입니까?
해당 지역 버스 현장에서는 한 달에 가해사고만 무려 50여 건씩 터져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특정 기사 한두 명의 실수가 아니라, 한 회사에서 한 달에 5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겠습니까?
무리한 배차 간격, 피로 누적, 형식적인 안전 체계 등 회사와 용인시가 방치한 열악한 운행 환경이 만들어낸 인재(人災)입니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나 안전 대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2. 형식적인 안전교육과 부실한 관리감독
고속도로와 도심을 오가는 광역버스 특성상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면 지자체 차원의 관리감독이 철저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은 참 참담합니다. 정작 필요한 실질적 안전 교육이나 시스템 개선은 뒷전이고, 모든 것이 그저 서류상 행정으로만 나몰라라 처리되기 일쑤입니다.
3. 사고 발생 시 모든 책임은 기사 개인에게
더 큰 문제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입니다. 구조적 환경을 방치한 회사의 반성이나 지자체의 개선책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화살과 책임은 오롯이 운전대를 잡은 현장 기사 개인에게 쏟아집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기사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정신적 압박과 불이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4. 버스 노동자가 안전해야 시민도 안전합니다
기사가 불안하고 과도한 스트레스 속에서 핸들을 잡는 구조에서, 과연 매일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을까요?
용인시 교통 행정이 단순히 노선 확대나 증차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기사들의 안전 관리 실태와 사측의 책임을 제대로 감독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은 이미 훌훌 털어냈습니다.
다만 지금 이 순간에도 도로 위에서 묵묵히 핸들을 잡고 계신 동료 기사님들, 그리고 그 버스에 탑승하는 시민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용인시 대중교통의 체질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릎이아퍼
꼬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