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잡이 그물에 북한 잠수함이 잡혔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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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잡이 그물에 북한 잠수함이 잡혔던 사건 
댓글 0 조회   258

작성자 : 가비슈포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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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6월 22일 동해안에서 아침부터

꽁치잡이 조업을 하던 어선 '동일호' 는 

오후 4시 30분 경 물 속에서 수면으로

부상하는 괴물체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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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도장이 되어있던 괴물체는

북한 정찰국 소속의 유고급 잠수정이었는데

부상하는 과정에서 우리 어선들이 

수심 4m에 3km 길이로 쳐놓은 그물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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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과 상부가 걸려버렸고 이걸 본 

동일호 선장 '김인용(룡)' 씨와 선원 정흥교 씨는

처음에는 훈련 중인 아군 잠수함이 걸렸나 싶었지만

곧 북한 잠수함임을 직감하고 속초 어업무선국에

연락했고 무선국은 바로 해경과, 해군 1함대에 

잠수함 출현 사실을 신고했다



자료마다 약간 차이가 있는데 김인용 선장과 선원들이

잠수함이 부상해서 그물에 걸리기 전 발견했으며

부상 이후 항해 중 앞에 있던 그물에 걸렸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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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고급 잠수정은 잠망경과 상부 쪽,

후미의 추진 스크류가 꽁치 그물에 걸렸다고 하며 

북한 승조원 3명이 해치를 열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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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끊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 때 북한 승조원들과

동일호 선원들은 눈이 마주쳤고 이쪽으로 와보라는

신호를 보냈으나 선원들은 돌발상황을 우려해

접근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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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물을 어느 정도 끊어낸 잠수정은 다시 움직였고

김인용 선장과 선원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잠수정을 

30분 가까이 추적하며 무선으로 위치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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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주하던 잠수정은 얼마 못가 멈췄는데

덜 제거된 그물의 영향으로 선체가 뒤집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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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군 군함과, P-3 초계기, 링스 헬기가 

어선들을 대피시키고 잠수정을 포위 후 

무선을 보내 투항을 여러 차례 권유했으며 경고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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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뢰를 몇 발 터뜨렸으나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이 때 잠수정은 북한과 교신을 위해 통신용 안테나를 

올렸으나 해군에서 잘라버렸다고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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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처음에는 이 잠수정을 격침하려 했는데

나포로 계획을 변경해서 예인 작업을 진행하여 이동 중

23일 해군 1함대 사령부 방파제 동쪽 1.8km 지점에서

예인선과 연결되 로프가 끊어지면서

수심 30m 아래로 가라앉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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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가라앉은 잠수정을 인양하기 위해서 

이틀 간 작업을 진행해 부상시켰으며 

인양 후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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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함 해치 1차 개방 당시 방패와 권총을 든 UDT 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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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승조원의 탈출을 대비해 외곽에서 경계 중인 UD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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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입조를 엄호하는 UDT 저격수들 - 




수색 작업 1차 해치 개방 후 안쪽에 두 번째 해치를

열기 위해 산소 용접기를 가져와 제거했으며 

매우 긴장된 분위기에서 내부 수색 작업이 진행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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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96년 강릉 무장공비 사건 때 생포되어

전향한 이광수 씨가 이 잠수정의 소속 부대 확인과,

내부 구조 등 여러 조언을 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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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완료 후 잠수함 승조원, 공작원 총 9명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생존자는 없었다

당시 잠수함 내부에는 자폭이라고 써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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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발된 TNT 통 - 




TNT 폭약통 2개 40kg 분량이 있었는데 

이것을 격발시켜 자폭 시도를 했으나

불발 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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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한 승조원의 시신을 옮기는 장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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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작전이 실패하고 잠수함을 뺏겼다고 판단해

 공작원들이 먼저 승조원들을 제거하고 본인들도 직접 

 집단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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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에 첫 발견 되고 군함에 포위된 직후로 추정하며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사건 당시 승조원들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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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7 로켓, 소총, 기관단총, 수류탄 등 각종 무기와

침투용 오리발, 산소통, 식량 등 다양한 장비들이 발견돼

공작 임무를 띈 잠수정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도 각종 문서와 자료들을 소각하지 않았는데

관례를 볼 때 이 부분은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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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속초 잠수정 사건 때 첫 발견 후 신고하고, 

잠수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 30분을 추적했던

동일호의 김인용 선장과, 선원 정흥교 씨의 경우 

신고 포상금과 장비 노획 보로금을 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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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김인용 선장과 왼쪽 정흥교 선원 - 



2억 원의 간첩 신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봤으며

추후 뉴스는 나오지 않았으나 침투용 잠수정으로 

인정한 군과, 96년 강릉 사건 때 이진규 씨의 

사례를 보건 데 포상금이 지급됐을 것으로 보이며

사람들은 20년 차 어부가 대어를 낚았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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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 사건의 경우 잠수정이 침투 후 

공작원 상륙 후에 다시 태워서 귀환 중에 

꽁치그물에 걸려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잠수정에서 노획한 문서를 통해 작전조의 움직임이

검증 됐고 그물과 동일호의 신고가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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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을 잡지 못했을 수도 있으며 아직 빈약했던 우리 군의 

부족한 대 잠수함 탐지/차단 능력과 경계망이 뚫린 점은

차후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 것도 사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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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국민들의 신고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지를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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