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완벽주의에 심취해서 망한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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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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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노
대박노

2017년 10월 ~ 2018년 4월 6개월 간 촬영한 영화 '우상'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했고
CJ 부회장인 이미경이 아가씨, 기생충과 함께 직접 제작투자한 영화일 정도로 큰 기대감을 가진 영화였음
당초 50~60억원 제작비로 CJ E&M의 중저가 영화, 독립예술영화를 배급하는 'CGV 아트하우스'에서 배급을 맡은 영화였으나
감독이 엄청난 완벽주의를 요구하며 한 컷을 찍는데만 20~30번씩 테이크를 가져갔고, 한석규가 감독에게 이러다간 시간 내에 못 찍는다고 말하기도 함
결국 촬영기간이 미치도록 길어지면서 제작비는 100억원까지 크게 오름.
영화 자체는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받고(경쟁으로 가기 직전 유망주급 감독들이 초대받는 부문) 이동진 평론가도 3.5점을 줬으며. 씨네21에선 그 해 가장 저평가 받은 영화로 선정될 정도로 비평적으론 인정 받았으나
상업적으론 손익분기점 260만 중 18만을 채우는 데 그쳤고, 완전히 망해버림과 동시에 배급을 담당했던 CGV 아트하우스는 아예 영화 배급 사업에서 철수하며 국내 중저가, 독립예술 영화 투자가 크게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짐.
데뷔작 <한공주>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고, CJ 이미경 부회장이 직접 투자하는 몇 안되는 작품에 뽑힐 정도로 인정받았던 이수진 감독은 영화가 개봉한 지 6년이 된 현재까지 그 어떤 작품 활동도 하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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