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이유들로 주목받은 셜록 홈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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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18:54
가지마라
1985년, 영화 Young Sherlock Holmes가
미국에서 개봉하게 된다.
당시 이 영화는 세계 최초로
셜록 홈즈의 과거 이야기를
영상화한 작품이었기에
셜록 홈즈의 팬들, 일명 셜로키언들은
이 영화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셜로키언들을
거슬리게 하는 요소가 있었는데
왼쪽이 홈즈, 오른쪽이 왓슨
그건 바로 주인공인 홈즈와 왓슨이
학교에서 만난다는 설정으로
이미 원작에서 홈즈와 왓슨이 성인이 된 후
처음 만난다는 설정이 익숙해있던
일부 셜로키언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물론 감독인 베리 레빈슨도 셜로키언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앞부분에 이 이야기는 원작과 무관한 이야기라고
자막으로 못을 박았고
맨 뒤에도 셜록 홈즈와 왓슨은 원작에선
어른이 되고 처음 만난다는 자막을 달았다.
그리고 이게 효과가 있긴 했는지
제법 많은 셜로키언들이 이 영화를 원작과 별개의 것으로 취급했으며
이후에 (잘 만들긴 했으나) 원작과 살짝 거리가 있는
작품들이 만들어지며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주목을 받은 건 좀 다른 이유들 때문이기도 했다.
그중 하나는 영화 중간에 나오는 이 스테인드 글라스 기사 때문이었는데
좀 짧은 등장 시간에도 이 기사가 유명해진 이유는
이 기사가 바로 세계 최초의 100% CG 캐릭터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 퀄리티 또한 좋은 평을 받아
지금도 이 CG에 대해 자연스럽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게다가 이 CG를 만든 회사가 당시 루카스필름 산하에 있던
픽사였던 것이 밝혀지며 훗날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영화의 감독과 각본가 때문에 화제가 된 것도 있는데
감독인 베리 레빈슨의 경우 당시엔 히트작 없는 무명이었으나
후에 레인맨으로 그 해 흥행 1위와 아카데미 작품상을
모두 거머쥐는 대박을 치게 되었고
각본가인 크리스 콜럼버스 역시 그리 인지도가 있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후에 나홀로 집에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찍으며 더 큰 성공을 거두는데
재밌는 건 해리 포터와 이 영화 모두 기숙 학교를 바탕으로 한
모험 영화라는 것이 닮았고
왓슨과 해리 포터의 유사성.
그리고 홈즈를 괴롭히는 숙적 더들리의 모습이 말포이와 닮은 탓에
둘의 유사성을 비교하는 영화팬들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흥행 성적의 경우
손익분기점이 약 3,600만 달러인 상황에서 6,700만 달러를
벌었으니 성공이긴 했지만
북미에선 1,970만 달러밖에 벌어들이지 못해서인지
쿠키 영상까지 만들며 계획했던 후속작은 취소되었다고 한다.
+
다만 한국에서 영 셜록 홈즈라는 제목은 별로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왜냐면 이 영화 한국에선 '피라미드의 공포'라는 제목으로
개봉했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이 조사하는 게 학교 아래 피라미드니까
틀린 제목까진 아니긴 한데...)
그리고 재밌는 건 이 영화가 서울관객 37만명을 넘기며
그 해 관객 순위 4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강쇠바람
꼬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