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의 저주, 그리고 나홀로 집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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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 저주, 그리고 나홀로 집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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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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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에서는 보통

3의 저주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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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서 1, 2편이

성공을 거둔 후 나온

3편은 실패하기 쉽다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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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저주를 깨고 

성공하거나 평타는 치는 작품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오늘 얘기할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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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에 3는

전자일까 후자일까.






나홀로 집에, 아마 여러분들이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집에서 볼 영화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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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 미국에서만 2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990년 흥행 1위를 기록해 대성공을 거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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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역시 전세계 3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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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편의 경우 전편에 비해

흥행이나 평가 모두 하락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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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크리스 콜럼버스는 3편을

찍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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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3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던 1, 2의 편집자

라자 고스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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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3편의 감독을 맡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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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편의 각본을 쓴 존 휴즈를 불러

영화의 각본을 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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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시리즈의 1등 공신인 케빈 역의

맥컬리 컬킨을 캐스팅하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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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 당시 맥컬리 컬킨은 

나이를 좀 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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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들은 컬킨이 다시 한번 케빈을

맡아주기만 해도 100% 흥행할 것이라 

여겼기에 그의 캐스팅을 우선으로 여겼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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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문제와 출연한 영화들의

잇다른 흥행 실패로 지쳐버린 맥컬리 컬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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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리치리치를 끝으로 배우 생활을 접어버린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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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맥컬리 컬킨은 2000년대에 배우로 복귀했고

최근에는 주토피아2에서 캐트릭 킹슬리 역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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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작진은 새로운 아역 배우를

찾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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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결과 알렉스 린츠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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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각본가 존은 라자에게 제안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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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 기본적인 토대만 두고 싹 바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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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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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1편과 2편의 기본적인 토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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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게 된 어린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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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둘을 만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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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범행을 다양한 

트랩을 통해 막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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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배경이 크리스마스인 건 덤이고요.





그러니까 우리는 3편에서 이런 기본적인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바꾸죠.

주인공, 가족, 그리고 도둑들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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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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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관객들은 맥컬리 컬킨이 아닌

케빈은 받아들이지 않을 건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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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저번에 나온 2편 같은 경우

전편과 내용 비슷하다고 욕 먹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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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바에는 이렇게 새롭게 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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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건 또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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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화에서 주인공

이름은 케빈이 아니라

알렉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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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아빠와 엄마,

그리고 형과 누나만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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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역시 이분들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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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명이나 나온다.



한편 제작진들은 여기서

하나를 더 추가하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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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 스케일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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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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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편에서 트랩이 얼마나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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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10개가 조금 넘고요.

2편은 대략 20개 정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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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3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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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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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3편에서의 트랩 개수는 30개가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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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96년 12월에 촬영에 들어간 이 영화는

1년 후, 그해 크리스마스 시즌인 97년 12월에

개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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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흥행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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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3,200만 달러에 흥행 성적 7,900만 달러.

실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성공이라 하기도 애매한 그런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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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평가도 애매한 것이

미국의 저명한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1, 2편 보다 더 재밌다며 극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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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동료 평론가인 진 시스켈은

그의 의견에 반대하기도 하는 등

호불호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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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나홀로 집에 3는 이렇게 호불호가 갈렸던 걸까?

사실 영화 자체만 놓고 보자면 그 퀄리티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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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줄거리 자체는 1, 2편과

비슷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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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의 질과 양 모두 높아져

보는 재미가 더 좋아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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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의 수도 늘고

스케일도 커져서 긴장감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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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역 배우인 

알렉스 D. 린츠도 상당히 

좋은 연기에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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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봤을 때 망작 취급 받을 영화는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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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영화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케빈, 맥컬리 컬킨이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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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작진들 역시 이를 알고 있었기에

본작의 등장인물들을 아예 다르게 설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관객들은 '나 홀로 집에'에서 맥컬리 컬킨이

나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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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객들의 심정은 로튼 토마토에서 잘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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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점수도 36%로 전편이 35%니까 나쁜 건 아닌데

관객 점수는 27%로 62%였던 2편에 비해 현저히 박살나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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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홀로 집에 3는

한동안 3의 저주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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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나온 4, 5, 6편이 망작이기도 했고

퀄리티 자체는 괜찮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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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며 재평가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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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번 크리스마스는 1, 2편도 좋지만

겸사겸사 3편도 한번 보는 거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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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의 주인공을 맡은 알렉스 D. 린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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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디즈니 만화 타잔에서

주인공 타잔의 어린 시절 목소리를 맡기도 하는 등

아역 배우 생활을 이어갔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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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아역배우 생활을 그만두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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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 몰두해 UC버클리 공과 대학에 진학했고

현재는 UCLA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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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 영화에서 가장 성공한 배우는

주인공의 누나 역을 맡은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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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도 활발한 커리어를 이어나간 이 청소년 배우는

사랑이 통역이 되나요를 통해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MCU 세계관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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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흥행 배우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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